Artist : 노리플라이 (no reply) Album : Dream Title : 주변인 지쳐 있었어 어느 계절의 끝에 빛이 바랜 오래된 셔츠를 입고 끝이 무뎌진 아픔의 모서리만 소중하다는 듯 고개를 숙이곤 했어 혼자 살아갈 듯 귀를 막은 채 흔들리는 욕망에 기댄 채 웃어 본지가 언제인지 잊은 채 그냥 터벅터벅 아무것도 아닌 나 저녁 일곱시 들뜬 사람들 틈에 좁은 방안에 혼자 의미 없는 하룰 또 흘려 가끔 길을 걷다 멈춰서곤해 누구라도 날 불러 줬으면 상처 때문일까 먼저 손 내미는게 항상 난 어려운걸 알고 있었어 누구나 아픔을 짊어지고 가는데 나만 혼자 서서 작은 상처만 감싸안고 그 자리 잊고 싶었어 내 마음 어딘가 열리지 않았나봐 기억하고 있다면 조금은 나아질까 알고 있었어 누구나 아픔을 간직한채 ..